BP는 6일(현지시간) 내놓은 2013년도 연차보고서에서 공정위가 지난해 12월 BP에 이와 관련한 정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각국 규제 당국이 'BP 등 유럽계 대형 정유사와 유가 공시 기관들이 10년 넘게 담합해 유가를 조작했다'며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지난해 5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BP, 로열더치셸 등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회계 자료를 확보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BP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일본 공정위 역시 지난해 6월부터 BP를 들여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