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인 가수 브랜든 하워드(31)가 잭슨과 DNA 검사 결과 99%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
지난 6일 미국 베벌리힐스에서 영국 선박 상속인 알키 데이비드는 이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참석한 베벌리힐스 치과의사 조셉 굿맨 박사는 경매에서 잭슨이 착용했던 교정기를 사들여 DNA를 채취, 하워드의 DNA와 일치 여부를 검사했다며 결과지를 공개했다.
결과지에는 친부 가능성이 99%라고 나와있었다. 하지만 검사자들의 이름이나 검사가 진행된 연구소 이름이 없었다고.
하지만 굿맨은 "우리가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이비드는 '이런 검사는 일반적으로 익명으로 진행된다'고 주장했다.
데이비드는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논란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것은 이것"이라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이 기자회견을 '기이하다'고 평했다.
하워드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자신은 이 기자회견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들에게 자신의 DNA를 제공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인정했다. 그는 "난 마이클 잭슨의 아들이라고 스스로 주장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재산 소송도 벌이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직접 돈을 벌 것"이라고 말했다.
잭슨의 유산 담당 변호사 하워드 위츠먼은 "사기 같다"며 "그 사람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하워드가 지난 2011년 공개한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며 그의 목소리와 춤동작이 잭슨과 유사하다고 평했다. 하워드는 잭슨이 자신의 가수 활동에 큰 영향을 줬다고 인정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저 사람은 엄마를 닮았다' '많이 의심스럽지만 가능성은 있다' '알키 데이비드는 관심을 받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 '그가 블랭킷이 받아야할 관심을 빼앗지 않길 바란다' '아빠의 재능을 닮았네' 등 댓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