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에 한국인 승객 없다"

중국인 152명으로 가장 많아… 유아 2명도 포함

정부는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객이 없다는 사실을 말레이시아 당국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말레이시아 항공에 우리 국민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말레이시아 당국을 통해 최종 확인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항공에 따르면, 탑승객은 국적별로 중국 152명, 말레이시아 38명, 인도네시아 12명, 호주 7명, 프랑스 3명, 미국 4명, 뉴질랜드 2명, 우크라이나 2명, 캐나다 2명, 러시아 1명, 이탈리아 1명, 대만 1명, 네덜란드 1명, 오스트리아 1명으로 총 227명이다.

승객 중에는 유아 2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승객들 이외에도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다.

앞서 말레이시아 항공은 이날 오전 0시 41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보잉 777-200 여객기(편명 MH370)와 연락이 두절됐다고 발표했다.

실종된 여객기는 이날 새벽 2시40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방 항공관제소와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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