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성, '간첩 주장' 탈북단체 대표 2명 고소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피의자인 유우성(34) 씨가 수사당국의 증거 조작 사실이 드러나는 가운데서도 계속해서 자신에 대해 간첩이라고 주장한 탈북자 단체 대표 2명을 검찰에 조만간 고소할 예정이다.

유 씨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김용화 탈북난민인권연합대표와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등 2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할 방침이다.


유 씨측 변호인단은 "이르면 10일, 늦어도 이번주 안에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두사람은 한 종편에 출연해 "유우성에 대해서는 100% 간첩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한국에서 다시 북한에 갔다는 게 (간첩이라는) 증거"라며 주장했다.

하지만 국정원이 공식적으로 확보했다던 출입경(국)기록 등 중국 공문서 뿐 아니라 검찰이 제출한 증인들의 진술서도 위조된 정황이 속속 나오는 등 유 씨가 간첩이라는 증거는 신빙성을 의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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