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사태> 우크라 외무 "나토군 개입 원치 않아"

우크라이나 외무부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이 개입하는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데쉬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대행은 9일(현지시간) 자국 TV 방송 '1+1'과의 인터뷰에서 '나토군이 우크라이나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데쉬차는 "우리는 무력 사용없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여러 외교적 방안과 국제 회담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정부의 입장은 평화적으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크림 자치공화국에 대한 군사적 공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해 나토군을 받아들이는 데는 반대한다는 주장이다.

데쉬차는 이어 12일 미국을 방문하는 아르세니 야체뉵 총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방문은 국제사회의 주요 성원들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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