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이달 핵안보정상회의때 정상회담 검토"

일본 소식통 "박근혜 대통령과의 접촉은 불투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정부 소식통이 10일 전했다.


두 정상은 회담이 성사되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과거사 및 영토문제와 관련해 한국, 중국과의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대처하는 방안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가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접촉할 지는 불투명하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아베 총리는 핵안보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와 협조해 비확산과 핵테러리즘 대처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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