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일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과 일본 경제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34.04포인트(0.21%) 내린 16,418.68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87포인트(0.05%) 낮은 1,877.1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77포인트(0.04%) 떨어진 4,334.45를 각각 기록했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의 부진한 지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소폭 하락세로 이어졌다.

중국의 2월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18.1% 급감해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동월보다 10.1% 늘어나 중국의 무역적자는 229억8천만 달러에 달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2월 물가지수도 좋지 않았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 상승했다. 지난해 1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치다.

일본의 1월 경상수지 적자는 1조5천890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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