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학생과 사랑의 도피' 여교사 체포

(사진=이미지 비트)
16살 남학생과 사랑에 빠져 잠적한 인도 여교사가 아동성범죄법 위반 등으로 결국 체포됐다고 지난 10일 인도 영문 매체 더타임즈오브인디아가 전했다.

지난 8일 밤 인도 뭄바이 산타크루즈 지역 리버랜드 CF 앤드류 학교 전 영어교사 안잘리 싱(23)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싱은 납치 및 불법 감금, 아동성범죄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지난 1월25일 A(16)의 부친이 바콜라 경찰에 아들이 교사에게 납치됐다며 신고했다. A와 교사 싱이 함께 잠적해버린 것.

잠적하기 전 이들은 자신들을 찾지 못하도록 함께 휴대전화를 팔고 심카드까지 폐기했다.

뭄바이를 떠난 이들은 고아주에서 일주일간 지낸 후 다시 방갈로르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 지역에서 생계를 위해 각자 다른 상점에서 일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이 그리워진 A는 친구들 중 한명에게 연락해 부친의 소식을 묻기도 했다고. 지난주 A가 페이스북에 접속하면서 경찰은 A의 IP주소를 추적, 방갈로르 지역 피시방까지 찾아왔다.

경찰은 "수사팀이 피시방 주인에게 이들의 사진을 보여주자, 그가 알아봤다"며 "경찰이 이들을 기다렸다가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발각된 이들은 경찰이 자신들을 찾아낼 것이라 생각지도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싱이 소년을 해치지 않았으며, 함께 자발적으로 잠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싱은 그들이 서로 사랑한다며 "사회가 이들의 관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달아난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콜라 경찰은 "그 교사가 소년이 18살이 되면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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