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가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전국 2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동일본대지진 재해지역의 부흥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별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56%, '거의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16%였다. 반면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는 응답은 1%,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는 답은 22%에 각각 머물렀다.
재해지역 부흥을 위한 아베 내각의 대응에 대해 '매우 평가한다'와 '어느 정도 평가한다'는 답이 합해서 38%에 그친 반면 '별로 평가하지 않는다'와 '전혀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은 합해서 56%에 달했다.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안전 기준을 통과한 원전은 재가동하겠다는 아베 내각의 방침에 대해서는 반대(37%)가 찬성(21%)보다 많았고, '어느 쪽이라고도 할 수 없다'는 답이 38%였다.
한편 헌법 해석 변경을 통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구상에 대해서는 반대가 33%로 찬성(17%)보다 많았다. '어느 쪽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는 답은 43%였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때에 비해 1% 포인트 하락한 5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