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진한 지청장은 작년 서울중앙지검 출입기자단 송년회에서 기자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대검찰청 자체 감찰조사를 받았지만 조사에서 '기억나지 않는다'며 과오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이에 경고 처분만 받고 서부지청장으로 발령됐다"고 밝혔다.
이어 "모범이 되어야할 공직자가 성추행을 서슴없이 행했을 뿐만 아니라 아무런 자책도 느끼지 않는 이진한 검사를 성평등 걸림돌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 "검찰은 지금이라도 이진한 검사 성폭력사건에 대해 전면 재조사를 실시하고 성폭력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오는 12일 대구지검 서부지청 앞에서 성평등 걸림돌상 전달식과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