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딴 추돌사고 후 '도주극' 벌인 40대 뺑소니범 검거

지난 9일 밤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고 달아난 뺑소니 용의자가 도주 사흘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12일 신호대기 중인 차량과 주차 차량 등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로 A(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 25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6동 석암고가에서 싼타페 승용차를 운전하다 차량 4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등 3명이 다쳤다.


뺑소니 현장에서부터 경찰 등의 추격을 받고 도주한 A 씨는 시내에 차를 버리고 인근 노래방에 숨은 뒤 다른 출구를 이용해 달아났다.

경찰은 사고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 이동경로를 파악한 끝에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마약 전과 6범인 A 씨로부터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을 복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의 모발과 소변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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