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연일 파격 단어 사용…이번엔 '불타는 애국심'

사진=청와대 제공
"정말 못난 선배들이 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불타는 애국심으로 주저앉아서는 안된다"

박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지역발전위원회 연석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경제활성화에 대한 비장한 마음가짐을 주문했다.


우리 경제와 나라를 발전시키느냐 못시키느냐, 주저앉느냐의 길목에서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미래세대가 정말 발전한 나라를 이어받느냐, 그냥 발전하다가 쪼그라들어 정말 못난 선배들이 되느냐'하는 것들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해야 하고, 반드시 이뤄내고야 말겠다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태까지 우리 역사를 통해서 어려움이 없었던 시절은 없었다며 여러 어려움이 있더라도 불타는 애국심,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끄럽지 않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듯 주술구조가 안맞고, 문장이 끊겨 발언의 맥락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못했다.

규제개혁에 대해서는 분명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도드라진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다.

지역주도의 지역발전 정책에 대해 중앙정부는 적극적인 규제완화 등을 통해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자체도 지역 기업의 성장과 투자 확대가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라는 인식을 갖고 과감하게 규제를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규제에 대해서는 비상한 각오를 해야 된다"며 "규제를 원수라고 생각하고, 암덩어리라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들어내는 데에 온 힘을 기울여야만 경제혁신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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