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 미 언론들은 12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맨하탄 파크 애비뉴 116번지 다목적 건물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부상자 16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폭발사고로 인근 다른 건물들도 손상을 입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그러나 이 건물이 아파트와 상가 등이 함께 있는 주상복합 빌딩이어서 사상자가 더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
목격자들은 "붕괴된 건물에서 5번의 화재 경보음이 울렸다"고 전했다.
뉴욕 경찰은 168명의 소방관이 출동, 화재 진압중이라고 밝혔다.
폭발물 조사단도 현지에 급파돼 폭발 원인을 조사중이다.
미 언론들은 경찰 당국자 등의 말을 인용해 "지금까지 테러와 관련됐다는 어떤 증후도 포착하지 못했다"며 "아직 초기 단계지만 가스 누출에 의한 사고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폭발 사고에 앞서 미 본토 방공군에 가스 누출 신고가 접수됐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사고가 발생한 건물 인근은 검은 연기가 자욱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