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사태> 올랑드, 푸틴과 통화…"크림의 러시아 귀속 불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의 러시아 귀속에 대해 다시 한 번 불가 견해를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크림의 러시아 귀속은 "받아들일 수 없는 합병"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이 이를 막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실)이 전했다.


크림 자치공화국은 오는 16일 러시아 귀속을 묻는 주민투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올랑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주민투표 준비 과정이 불투명할 뿐 아니라 법적인 근거도 없다"고 지적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크림에서 불필요하고 위험한 긴장 고조를 피할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며 러시아의 긴장 완화 조치를 촉구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지도자들도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러시아가 크림 자치공화국을 합병하면 우리는 개별적이고 집단적인 추가 대응에 착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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