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 1주년 교황,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

지난해 3월 13일 교황으로 선출된 이후 1주년을 맞이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위터에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트윗을 올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의 명의로 된 트위터에 자신의 1주년과 관련된 질문에 단지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말만 남겼다고 가톨릭 전문 뉴스통신인 CNA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에 앞서 지난 9일 부활절을 앞둔 40일을 가리키는 사순절을 맞아 세상을 피해 영혼을 정화할 수 있도록 묵상과 기도를 하는 `피정'을 바티칸 내부에서 했던 전임 교황들과 달리 교황청 관계자들과 버스를 타고 남쪽으로 24㎞ 떨어진 아리치아의 한 작은 교회를 찾았다.

바티칸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교황 즉위 1주년을 맞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피정 장소에서 기도만 했을 뿐 다른 특별한 행사나 여느 날과 다른 일을 하지 않았다"면서 "피정 기간에 프란치스코 교황과 교황청 관계자들은 매일 미사와 묵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피정을 마치고 처음에 아리치아에 갔을 때처럼 버스 편을 이용해 바티칸으로 돌아올 예정이며 별도의 특별한 행사는 마련되지 않았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의 트위터 팔로워는 500만명의 스페인 사용자, 400만명의 영어사용자, 150만명의 이탈리아어 사용자, 100만명의 포르투갈어 사용자, 24만8천명의 프랑스어 사용자, 17만7천500명의 독일어 사용자, 11만6천명의 아랍어 사용자 등 전 세계적으로 총 1천200만명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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