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에서는 생방송에 진출한 톱8의 대결이 펼쳐졌다. 2팀씩 총 4개조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고 승자는 톱6에 직행, 패자는 탈락자 후보가 되는 경연이었다.
권진아는 2조에서 샘 김과 대결을 펼쳤다. 샘 김은 그간 뛰어난 기타 연주로 극찬을 받아온 참가자지만 권진아는 그 이상이었다.
이날 권진아는 선미의 섹시 댄스곡 ‘24시간이 모자라’를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무대가 시작되자 권진아표 ‘24시간이 모자라’에 모두 빠져들었다. 안정적인 가창력과 기타 연주는 물론, 곡 편곡까지 권진아만의 색깔이 돋보였다.
박진영은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정말 미친 것 같다”며 “노래를 부르는 중에 목소리 톤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참가자는 권진아 뿐이다. 또 진성 고음, 가성 고음까지 보여줬고 리듬감, 발성, 곡 해석 모두 완벽하다”고 극찬했다.
양현석은 “권진아는 굳이 들으려고 하지 않아도 마음 편하게 다가온다. 좀 부족한 부분이 있어야 심사위원으로서 지적도 하는데 그런 부분이 없었다”고 평했다.
유희열 역시 “선곡을 보고 걱정했는데 무대를 보고 나니까 아직도 권진아를 걱정한 내가 좀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잘 하는데”라며 “참가자들 중 보컬리스트로서 내 취향으로는 1등이다. 듣는 맛이 있다”며 놀라워했다.
결국 권진아는 심사위원 3명 모두에게 선택받아 톱6에 직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