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점화장치 결함 차량, 국내서도 리콜(종합)

G2X 60대…시동 꺼지거나 에어백 미작동

한국GM이 점화스위치 결함으로 시동이 꺼지거나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위험성이 발견된 G2X 승용차 6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국토교통부가 17일 밝혔다.

이는 GM이 지난달 점화장치 결함으로 북미에서 160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국토부 자동차운영과 김기환 주무관은 "한국GM이 북미에서의 리콜 사실을 보고하고 국내에서도 같은 결함이 있는 차량을 리콜하겠다고 했다. 대상 차량은 G2X 60대"라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해당 차종은 엔진 시동 후 점화스위치를 고정하는 힘이 약해 주행 중 충격으로 스위치가 '온'(ON)에서 '액세서리'(ACC) 또는 '오프'(OFF) 위치로 이동해 시동이 꺼지거나 에어백 또는 전기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한국GM은 17일부터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사전 안내문을 발송한다. 한국GM은 부품 수급 일정을 고려해 국토부와 리콜 시기를 협의하고 있다.

리콜 대상은 2007년 4월 26일∼5월 30일 제작·수입된 G2X 6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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