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군(郡) 발전을 위해 투쟁하자"

"지방산업공장들을 현대적으로 더 잘 꾸려야"

묘판 준비 작업을 하는 북한 농민들(사진=노동신문)
북한은 1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논문 '사회주의 건설에서 군(郡)의 위치와 역할' 발표 50주년을 맞아 지방행정단위인 군발전을 위한 투쟁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모든 군을 인민의 락원으로 꾸려 강성국가건설의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가자'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군을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여야 강성국가건설이 힘있게 추진된다"며 이같이 독려했다.

신문은 "지방산업공장들을 현대적으로 더 잘 꾸리고 자기 지방의 원료원천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동원 이용해 생산을 정상화하고 자기 군의 제품의 질을 중앙공장의 수준, 세계적수준에 올려세우기 위한 투쟁을 계속 힘있게 벌려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현시기 군의 역할을 높이는 것은 농업생산에서 일대 비약을 일으켜 우리 식 사회주의를 굳건히 수호하기 위한 중요한 요구"라며 "경제강국건설에서 끊임없는 비약을 일으켜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특히 "쌀이 사회주의이고 강성국가"라며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워야 반미대결전에서의 최후승리도 안아올수 있고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를 하늘과 땅처럼 만들수 있다"고 식량증산을 강조했다.

신문은 "군소재지와 농촌마을을 꾸리는데 인민들의 이익과 편의를 떠나 도시를 본따는 편향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하고 군들에서 산림조성과 강하천정리, 도로관리를 잘하는데 힘을 넣어 국토관리사업에서 혁명적전환을 일으켜나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지방경제발전의 휘황한 길을 밝혀준 강령적문헌'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도 "지방공업은 중앙공업에 비해 생산능력이 작기때문에 마음먹고 달라붙으면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를 할수 있는 조건이 더 유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어떤 사고관점과 투쟁기풍, 일본새(근무자세)를 갖고 달라붙는가 하는데 있다"며 "앉아서 우는소리나 하고 발전하는 현실을 외면하면 언제 가도 지방공업을 추켜세울수 없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현재 13개 지역에 경제개발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김정은 제1비서는 올해 신년사에서 농업을 주타격 방향으로 잡고 식량 생산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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