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8GB 아이폰 5c 일부 국가 출시…보급형시장 공략

애플이 18일(현지시간) 아이폰 5c의 8 기가바이트(GB) 모델을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중국 등 5개국에 출시했다.


이는 보급형 시장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준으로 아이폰 5c 8GB 모델의 가격은 429 파운드(76만1천원)로 정해졌다. 이는 16 GB 모델에 비해 40 파운드(7만1천원) 낮은 것이다.

영국에서 팔리는 아이폰 4S 8 GB의 가격은 349 파운드(61만9천원)다.

영국에서는 아이폰을 살 때 단말기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미국 등 다른 시장에는 아이폰 5c 8 GB 모델이 나오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2년 약정을 할 경우 보조금을 받아 아이폰 5c 16 GB는 99 달러, 4S 8 GB는 공짜에 살 수 있다.

다만 약정을 깰 경우 위약금이 최대 350 달러이므로 보조금을 감안하지 않은 미국의 아이폰 가격은 '2년 약정시 명목상 가격'에 그만큼을 더한 것에 가깝다.

애플이 이처럼 아이폰 5c의 저용량 모델을 낸 것은 보급형 시장을 노렸던 원래 5c의 기획 의도가 제대로 먹혀 들어가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가격을 더 낮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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