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이 2013년 온라인자동차보험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29.2%, 개인용자동차보험 가입자중 36.0%가 온라인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인용자동차보험의 경우 가입자 중 36%가 온라인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온라인자동차보험 점유율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자동차보험 판매초기인 2003년 온라인자동차보험의 점유율은 5.1%에 불과했지만 지난 2009년 20%를 돌파한 뒤 2012년 30%를 넘어서면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했다.
가입자 성별을 보면 남성 가입자(76.6%)가 여성 가입자(23.4%)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더 많이 자동차보험을 가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주자의 경우 절반이 넘는 51.8%가 온라인에서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비수도권의 경우 가입자 중 48.2%만이 온라인에서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는 등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보험개발원은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 되고 자동차보험 소비자의 가격민감도가 증가됨에 따라 온라인보험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30~40대 주운전 계층의 가입성향이 높고, 수도권 지역 온라인 가입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특정집단을 중심으로 한 가입성향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