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통계청 사무소서 총기 난사…7명 사망

터키 동부 도시 카스의 통계청 사무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7명이 사망했다고 터키 도안뉴스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범인은 전직 통계청 직원으로 이날 아침 사무소에 들어가 직원들을 향해 총을 마구 쏘고 나서 자살했다.

이 사건으로 사무소장 등 직원 6명이 숨졌고 직원 여러 명이 다쳤다.


카스주 에이윕 테페 주지사는 "범인은 해고된 통계청 직원으로 이번 사건은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범인은 최근 통계청 내부 감사를 받고서 해고됐으며 이날 사무소장과 말다툼을 벌인 끝에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무소장이 인질로 잡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범행이 저질러졌다.

카스시 시장 후보인 아니프 알리베이요울루는 "범인은 정신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는 최근 디야르바크르에 갔다가 거기서 총을 갖고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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