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가나대사 명의 임차건물에 도박장"< NHK>

주일 가나 대사 이름으로 임차된 도쿄의 한 건물에서 도박장이 적발됐다고 NHK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지난 6일 도쿄도(東京都) 시부야(澁谷)의 한 건물에 차려진 도박장을 단속해 종업원 10명을 체포했다.


조사 과정에서 종업원들은 도박장이 재작년 9월 전임 주일 가나 대사 명의로 월 임대료 약 50만 엔에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고 이후 종업원들이 대사 이름으로 매달 임대료를 냈다는 진술을 했다고 NHK는 전했다.

NHK는 도박장 입구에 계약을 이어받은 에드몬드 코피 아구베누체 데 주일 가나 대사의 성명이 기재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시청은 외교관 면책 특권을 이용해 임대 시설을 불법 도박장으로 이용한 것으로 보고 외무성을 통해 대사가 임의 출석해 사유를 설명하라고 요청했다.

NHK는 주일 가나 대사관 측이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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