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 강경 대응 푸틴 지지도 급상승

여론조사 기관 "75.7%로 5년내 최고치…크림 병합도 91%가 지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급상승해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브치옴(VTSIOM)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VTSIOM은 "지난 주말 실시한 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의 활동에 대한 지지도가 75.7%를 기록해 최근 5년내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이같은 높은 지지도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크림 주민투표 등과 연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단호한 대응이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평가였다. VTSIOM은 실제로 지난 한달 동안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11.4%나 상승했다고 소개했다.

VTSIOM은 앞서 15~16일 러시아 전역 주민 1천6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은 63.6%였다.

한편 러시아 국민의 91%가 러시아의 크림 병합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이달 14~16일 VTSIOM과 또다른 여론조사 전문기관 '폼'(FOM)의 공동 조사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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