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일 대화 통한 입장차 해소 기대"

韓美日 정상회담 개최여부에 "양국 좋은 관계가 미국의 이익"

미국 백악관은 다음 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검토되고 있는데 대해 "미국은 한·일 양국이 대화를 통해 원만한 방법으로 입장차를 해소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패트릭 벤트렐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보낸 이메일 논평에서 이같이 답변했다.

벤트렐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핵심적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사이의 좋은 관계가 두 나라와 지역, 그리고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3국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전달할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연초부터 과거사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한·일 양국의 정상이 직접 대화할 것을 종용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다음주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모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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