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공식 발표 임박…日 언론 "3국 동시 발표"

(왼쪽부터) 박근혜 대통령,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료사진)
한국 박근혜 대통령과 미국 오바마 대통령,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공식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1일 한·미·일 3국이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3자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에 합의했으며, 세 나라가 회담 개최사실을 동시에 발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북핵 문제 등 안보이슈를 주제로 한미일 정상이 머리를 맞대는 3국 정상회의 개최는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청와대가 지난 19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핵 문제와 관련한 세 나라의 협력관계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이런 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이 최종 결심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세 나라가 의제 등에 대해 이미 물밑에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중심 의제는 북핵 문제가 될 것이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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