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서 러'통화 루블화 공식 유통 시작

러시아로 병합된 크림 공화국에서 24일(현지시간)부터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가 공식 유통되기 시작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이날부터 세금과 공과금, 공무원 월급, 공식 결제 등은 모두 루블화로 이루어진다. 일반 주민들에 대한 월급과 연금은 내달 4~5일부터 루블화로 지불될 예정이다.

크림 수도 심페로폴의 일부 호텔이나 레스토랑 등은 이전부터 이미 루블을 받기 시작했다. 상점들에는 우크라이나 흐리브냐화와 루블화 등 2가지 화폐로 표시된 가격표가 등장했다.

크림 주민들은 흐리브냐당 3.8 루블의 고정 환율로 기존 우크라이나 화폐를 루블화로 환전할 수 있다고 루스탐 테미르갈리예프 크림 부총리는 설명했다.

지난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종 서명으로 발효한 크림 공화국 러시아 병합 조약에 따르면 공화국의 공식 통화는 러시아 루블화로 정해졌다. 단 이행기의 혼란을 막기위해 2015년 말까지는 우크라이나 흐리브냐화의 유통도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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