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공 서비스 노동조합 연맹인 베르디는 독일 최대 공항인 프랑크푸르트 공항 근로자들이 27일 오전 3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11시간 파업을 벌인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노조 연맹은 또 뮌헨, 쾰른, 뒤셀도르프, 함부르크, 하노버, 슈투트가르트 등 주요 도시의 공항들에서도 27일 하루 근로자들의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파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은 지상 화물 운송, 항공기 보수, 보안, 일반 행정 등 다양한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노조 연맹은 이날 하루 파업으로 항공편이 대거 지연되거나 취소될 것이라면서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노조 연맹은 가입 조합원 210만명에 대한 3.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내주 사측 대표와 임금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