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 "연기 은퇴하고파"

영화 '캡틴아메리카' '설국열차' 스타 크리스 에반스(32)가 연기를 그만두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지난 25일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최근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 중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은 연기가 아닌 감독으로 연기를 그만 둘 준비 중이라고 밝힌 것.

그는 "내가 감독을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한동안 알고 있었다"며 "난 이 일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겨울동안 첫 감독 데뷔를 위해 로맨스 영화 '1:30 열차'를 촬영했다. 이 영화는 맨해튼 로우어 이스트사이드에서 여배우 앨리스 이브와 함께 300만 달러(약 32억2천만원)를 투자해 촬영했다고.

에반스는 "어쨌든 내가 연기를 한다면 마블 영화사와 계약 때문일 것"이라며 "아니면 난 감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약에 의한 것 외에 연기를 하는 날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2017년까지 출연 계약이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반스는 "5년 안에 내가 연기가 하고 싶다고 말할지도 모른다"면서도 "지금은 카메라 뒤에서 영화를 만들고 싶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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