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론조사, 인터넷 영상 뉴스 시장 '불투명'

(사진=이미지 비트)
미국 성인 36%가 인터넷 영상 뉴스를 보지만, 정작 광고 수익은 전체 광고 수익의 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25일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들이 전했다.


최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뉴스미디어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 36%가 인터넷 영상 뉴스를 통해 뉴스를 본다고 답했다.

스마트폰 소유자 53%가 인터넷 뉴스를 본다고 답했으며, 더 많은 미국 성인들이 스포츠 영상(22%)이나, 정치 영상(22%)보다 인터넷 뉴스 영상을 본다고 답했다.

인터넷 영상 뉴스를 보는 사람들은 49세 이하 학사 혹은 석사 학위 소지자들로 연봉 7만5천달러(약 8천만원) 이상인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각종 매체들이 인터넷 영상 뉴스를 위해 계속 투자하고 있지만, 광고 수입 전망은 아직도 불투명한 상태라고.

상당수의 미국인들이 인터넷 영상 뉴스를 이용한다고 답한데 반해, 광고 수익은 이에 비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 것.

미국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서 추산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광고 수익은 425억8천만달러(약 45조7천522억원)였지만, 정작 인터넷 뉴스 영상은 41억5천만달러(약 4조4천591억원) 수익을 올렸다.

보고서 저자들은 인터넷 영상 뉴스는 '미래 뉴스의 주요 형식이 되기에 필연적으로 명확하거나 평이한 길이 없는 상태'라며 '고화질 영상을 생산하거나 생중계를 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 수 있고, 수입도 확실하지 않다'고 평했다.

이어 '영상 광고가 늘고 있지만, 모든 디지털 광고 수익의 10%, 전체 광고 수익의 2% 만을 차지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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