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북한에 최신 결핵진단 장비 보급 확대"

"북한내 7개 다제내성 결핵 치료시설을 개보수할 계획"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에 최첨단 결핵진단 장비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공개한 ‘2014 결핵 보고서’ 에서 "올해 결핵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장비인 `진엑스퍼트' (GeneXpert)를 북한의 지방으로까지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진엑스퍼트’는 결핵 검사 뒤 2시간 안에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된 최첨단 장비로, 일반 결핵은 물론 다제내성 결핵, 에이즈 바이러스 관련 결핵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진단할 때 사용하고 있다.

‘진엑스퍼트'는 의료기 제조업체인 미국 세피드(Cephid) 사가 개발한 장비로, 대당 가격은 미화 8만 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올해 ‘진엑스퍼트' 보급 확대 외에 북한에서 결핵 감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7개 다제내성 결핵 치료시설을 개보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년 현재 북한 내 결핵 발병자는 인구 10만 명 당 409 명으로, 환자 수에 비해 치료시설과 장비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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