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출하량 증가로 가격 폭락…매출↑

겨울철 이상고온 현상 영향

겨울철 이상고온 현상에 따른 봄나물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27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26일 현재 냉이(4kg/상)의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7천500원으로 작년 동기 1만 원에 비해 25% 하락했다.

돌나물(4kg/상) 값은 6천783원에서 5천113원으로 24.6%, 참나물(4kg/상) 가격은 8천758원에서 6천287원으로 28.2% 각각 떨어졌다. 다만 달래(4kg/상) 값은 2만4천 원으로 작년 동기와 같았다.


이처럼 도매가격이 하락하다 보니 대형마트 소매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에서 냉이(100g) 판매가격은 1천100원으로 작년동기(1천400원)보다 21.4% 내려갔다.

쑥(100g) 가격도 2천 원에서 1천900원으로 5.0%, 두릅(1팩)도 4천200원에서 4천 원으로 4.8% 각각 하락했다. 반면 달래(100g)와 돌나물(100g)은 각각 1천600원과 1천 원으로 가격변동이 없었다.

이에 따라 3월 롯데마트에서의 냉이 매출은 89.5%, 달래는 187.3%, 세발나물은 119.5% 늘어났다. 쑥(169.7%), 씀바귀(127.6%), 돌나물(15.6%)에도 많은 수요가 몰렸다.

이종철 롯데마트 채소상품기획자는 "봄나물은 대개 12월 말 출하되기 시작해 3월 말까지 판매된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으로 생육이 활발, 출하량이 크게 늘어 가격이 저렴하게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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