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은 최근 대학 학생상담실에 박사과정의 남자 대학원생(29)이 학부 여학생 2명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실험에 참가한 대학원생이 지난해 5월께부터 1년 가까이 학부 여학생 2명을 폭언과 함께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내용이다.
해당 대학원생은 교내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은 성추행 문제가 드러나면 학교생활의 불이익 등을 우려해 그동안 문제 제기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대책위원회를 열고 조사에 나서는 한편 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학원생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