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들에 따르면 전투기가 갑자기 저공비행을 하면서 도로에 설치한 높이 10여m의 전봇대 전선과 충돌한 뒤 굉음과 함께 고도를 높여 날아갔다.
이 과정에서 비행기의 불기둥으로 아스팔트에 불이 붙어 인근 송탄소방소 소속 소방차가 출동, 진화했다.
저공비행을 하던 비행기는 착륙을 위해 바퀴를 내려놓은 상태였다.
다행히 도로에는 사람과 차량이 지나지 않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지점으로부터 반경 1㎞ 떨어진 곳에 오산공군기지 활주로가 있다.
경찰은 오산기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