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리콜…리콜" GM, 올해 벌써 480만대

이미 지난해 전체의 6배…점화장치 결함 사망 1명 늘어 13명으로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점화장치 결함 등을 이유로 리콜한 자사 자동차 숫자가 올해 들어 480만대에 이른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M은 29일 변속기 오일 냉각선이 헐거워 기름 유출 우려가 있는 소형 트럭과 스포츠 유틸리티(SUV) 차량 49만대를 추가로 리콜했다.

또 차량 앞 오른쪽 차축에 균열이 생겨 운전 중 분리 우려가 있는 쉐보레 크루즈 콤팩트 차량 17만2천대도 같은 조치를 했다.


GM은 전날에도 점화장치 이상으로 2008~2011년식 쉐보레 코발트 등 97만1천대를 추가 리콜한 바 있다.

이로써 GM이 올해 채 3개월도 되지 않아 리콜한 차량은 총 480만대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75만8천대의 6배에 육박한다.

GM은 올해 초부터 점화장치 결함 우려가 있는 차량을 대대적으로 리콜하기 시작하면서 회사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2001년부터 해당 결함을 알고도 뒤늦게 리콜을 시작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GM은 이날 자사 자동차의 자동차 점화장치 결함으로 엔진이 멈추거나 에어백이 펴지지 않아 사망한 사람을 1명 추가, 관련 사망자는 총 1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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