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아시아 여성들, 비자 사기로 호주서 성노예 생활"

일부 아시아 여성들이 학생비자 사기에 걸려들어 호주에 온 뒤 성노예 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30일(현지시간) 홍콩과 태국 등지에서 관광비자를 이용해 호주로 온 여성 수십명이 성매매업소 중개인이 학생비자를 발급받게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성매매업소에서 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들은 성매매 업소에 감금된 채 하루에 20시간 가까이 성매매를 강요받고 있으며
상당수 여성들은 업소의 강요에 의해 마약에 중독된 채손님들에게 마약을 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블랙타운 등 시드니 서부에 이 여성들이 일하는 성매매업소가 많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연방경찰(AFP)은 지난해 인신매매를 통해 호주로 오게 된 여성들을 수사한 결과 인신매매에 의해 성매매업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이 14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주 이민부는 관광비자로 호주에 입국해 성노예 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들이 많다는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이같은 비자제도의 허점을 보완하려는 조치를 취하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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