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분30초' 수중 숨참기 세계 기록人, 비법은?

물 속에서 오래 숨참기 세계 기록 보유자 크로아티아 프리다이버 고란 콜락(사진=데일리텔레그래프 영상 캡처)
물 속에서 숨을 가장 오래 참는 전문 프리다이버가 숨을 잘 참는 비법에 대해 털어놨다고 31일 호주 매체 데일리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시드니프리다이버클럽 세미나에 크로아티아 출신 유명 프리다이버 고란 콜락(30)이 참석해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고란은 지난해 9월 수중 숨참기 22분30초로 세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 그는 미리 준비한 순수한 산소를 잔뜩 마시고 잠수를 시작해 이러한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리 산소를 마시지 않고도 그는 9분20초 가량 잠수가 가능하다고.

고란은 숨을 쉬지 않고 225m 수영이 가능하며, 물갈퀴를 달고는 281m까지 숨쉬지 않고 수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 속에서 숨을 잘 참는 방법에 대해 고란은 누구나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오래 숨을 참을 수 있다며 숨을 참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처음 숨을 쉬고자하는 욕구를 느낄 때 숨을 쉬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숨을 쉬고자 하는 욕구를 처음 느낀 후 기본적으로 당신은 그 욕구를 느끼는데 걸린 것만큼 숨을 더 참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일 처음 숨을 쉬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는데 1분30초 걸렸다면 당신은 아마 3분이나 그 이상까지 참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란은 또한 "모든 움직임과 당신이 하는 모든 것이 산소를 소비한다"며 "그러니 가능한 침착해야하고 아무 것도 하지 말고 마음을 비우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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