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내무부 겨냥 자살폭탄 테러…6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내무부 청사 입구에서 2일(현지시간) 탈레반의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경찰 6명이 숨졌다.

내무부는 성명서를 통해 범인이 보안 검사를 피하기 위해 군복을 입고 있었으며, 검문소 몇 곳을 지나쳐 청사 입구 부근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이번 자살폭탄 공격으로 경찰 6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즉각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

이들은 테러가 일어나기 몇 시간 전 아프가니스탄 국민이 5일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폭력행위를 벌일 것이며, 선거관련 직원과 투표소가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내무부는 선거 보안을 책임지는 핵심 부처다.

한편 이날 오전 탈레반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지방 주의회 선거에 입후보한 후세인 나자리 등 9명을 납치해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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