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YG, 예능 속 한지붕 생활은 어떨까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가 한솥밥을 먹는다?

걸그룹 2NE1의 박봄과 보이그룹 EXO의 찬열이 SBS 새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를 통해 피할 수 없는 동거(?)를 시작하게 됐다.

SBS 'K팝스타' 등에서 SM-YG 대표 아티스트가 프로그램을 함께 이끈 적은 있지만, 한 장소에 며칠 간 머물며 함께 생활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다.


YG의 박봄은 데뷔 5년이 지났지만, 그간 예능에 모습을 자주 비치지 않아 베일에 가려져 있다. 반면 찬열은 신인임에도 지난해 SBS '정글의 법칙' 멤버로 발탁돼 미크로네시아를 다녀왔다.

이런 두 사람이 한지붕 아래서 6일간의 동거를 시작한다. 박봄과 찬열 두 사람은 물론 2NE1이나 EXO는 타사 그룹과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의 만남이 내는 분위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출자 박상혁 PD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달 27일 진행된 첫 촬영에서 어색한 기류를 풍겼다. 물론 한참 후배인 찬열이 박봄에게 먼저 다가가 반갑게 인사를 나눴겠지만, SM과 YG를 대표(?)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부담감이 없지는 않았을 터.

박 PD는 "박봄과 찬열 두 사람 모두 다른 아티스트와 교류가 많지 않아서 어색할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바쁜 스케줄 속에서 아이돌이 어떻게 살고, 서로 친해져 가는 과정을 방송에서 잘 담아낼 수 있을 것 같다. 즐거운 촬영이었다"고 말했다.

'룸메이트'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최근 새로운 주거형태로 주목 받고 있는 '쉐어 하우스(Share House)'를 모티브로 한 관찰 예능 프로그램. 트렌디하고 '핫'한 스타들이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담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봄과 찬열을 비롯해 이동욱, 애프터스쿨 나나, 신성우, 이소라, 홍수현, 서강준, 송가연, 조세호, 박민우이 멤버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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