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오전 미국 코네티컷주 시모어 지역 제니퍼 스콜린은 심한 복통에 잠에서 깼다.
스콜린은 병원에 가기 위해 애인인 맷 딜먼에게 전화했고 딜먼은 구급차를 불렀다.
이때까지만 해도 임신한 줄 몰랐던 스콜린은 갑자기 양수가 터지면서 자신이 진통 중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스콜린은 이미 딸 켈시(4)를 낳은 바 있다.
스콜린은 집 앞에 도착한 구급차에 탔지만, 구급차가 출발도 하기 전에 9파운드3온스(약 4.16kg) 아들을 낳아버렸다. 아이의 이름은 콜 마이클 토마스 딜먼이라고 붙여졌다.
출산 후에야 스콜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콜린은 지난달까지도 월경을 하고 체중이 크게 늘지 않았을 뿐아니라, 임신 징후도 없어 자신이 임신한 것을 몰랐었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드물지만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과학 작가 제나 핀콧에 따르면 여성 2천500명 중 1명이 출산 전까지 임신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스콜린은 "그가 나를 병원에 태워주려고 했지만 그럴 시간이 없었다"며 "처음에는 진통인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에도 트리시 스테인(33)이라는 여성이 임신 사실을 모른채 셋째 아이를 낳아 해외토픽에 오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