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원 달랬더니 3천900만원 뱉은 현금인출기

(사진=이미지 비트)
미국 한 은행 ATM(현금인출기)이 요청한 14만원 대신 3천900만원을 인출해준 일이 있었다고 지난 6일 미국 지역 매체 콜로라도스프링가젯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3일 새벽 5시30분쯤 미국 메인주 사우스포틀랜드 지역 TD은행 지점에서 한 여성이 수상한 남성이 ATM 앞에 너무 오래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이 남성은 거액의 현금을 쇼핑백에 담고 있었다고. 경찰은 이 남성이 전에 본 적이 있는 노숙자라는 것을 알아채고 조사에 나섰다.


남성은 자신의 계좌에 있던 140달러(약 14만원)를 인출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ATM이 돈을 계속 뱉어냈다고 답했다. 남성이 ATM에서 받은 돈은 3만7천달러(약 3천900만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에게 건네받은 돈을 은행 측에 돌려줬다.

은행 측은 ATM 내부 코드 에러로 노숙자 남성의 잘못이 아니라며 다른 고객 계좌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ATM은 작동이 중단됐다.

은행 측의 설명으로 노숙자 남성은 기소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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