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역린' 지구 반대편으로 사극 열풍 몰고 가나

5월23일 북미 25개관 개봉…현지 배급사 "가능성 봤다"

30일 개봉하는 현빈 주연의 사극 '역린'(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초이스컷픽처스)이 5월23일 북미에서도 개봉한다.

7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영화는 북미 전역 25개관에서 상영될 예정으로, '은밀하게 위대하게' '관상' '친구2' 등 한국 영화의 개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드림웨스트가 현지 배급을 맡았다.


드림웨스트 측은 "사극 관상이 북미에서 개봉해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역린에서도 그와 같은 가능성을 봤다"며 "TV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투하츠' 등 좋은 작품을 만든 이재규 감독에 대한 신뢰와 현빈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등 배우들에 대한 높은 호감도가 역린을 선택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 내에서 한국 아이돌을 중심으로 한 음악, 드라마가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배급사 드림웨스트도 소셜 미디어와 유료 시사회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역린은 올해 홍콩필름마켓에서 미국뿐 아니라 일본에도 선판매됐으며, 국내에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아 '광해, 왕이 된 남자' '관상'을 이을 사극 대작으로 지목되고 있다.

영화 역린은 조선의 왕인 정조 즉위 1년, 그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와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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