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제도 홍수로 최소 19명 사망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남태평양 섬나라 솔로몬제도에 갑작스러운 홍수로 최소 19명이 사망했다고 7일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3일 솔로몬제도 과달카날섬에 위치한 수도 호니아라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마타니카우 강이 범람해 인근 마을들을 모두 쓸어버렸다.

이로 최소 19명 사망, 40명 실종, 4만9천명 수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과달카날섬 북서부, 중부, 북부 강이 범람해 인근 마을 주택들이 부서지고, 수도시설, 하수도, 전기 시설 등 기반시설들이 파손됐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솔로몬제도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호니아라 지역 대피소 13곳 중 가장 많은 3곳에 5천500여명이 넘는 수재민들이 모여든 것으로 알려졌다. 구호단체는 뎅기열 확산 위험이 있다고 보고했다.

홍수로 호니아라 지역으로 통하는 도로들이 차단됐으며, 호니아라국제공항은 일부 상업용 여객선 운행만 재개됐다.

현지 관계자는 "이런 전례가 없다"며 "이런 갑작스러운 홍수는 이전에 이 나라에서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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