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 월터스, 다음달 16일 마지막 방송'

바바라 월터스(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미국 유명 여성 앵커 바바라 월터스(84)가 다음달 16일 마지막 방송으로 은퇴한다고 지난 7일 미국 연예 매체 US위클리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해 5월 미국 ABC 방송 유명앵커 바바라는 1년뒤 은퇴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다음달 16일 '더뷰' 방송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는 것.


ABC 방송사는 다음달 12일부터 일주일간 그녀의 은퇴를 위한 고별 방송을 시작, 다음달 16일은 그녀의 삶과 일을 집중 조명한 두시간 특별 방송을 할 예정이다.

지난 1976년 처음 ABC사에 입사해 방송일을 시작한 바바라는 최초의 저녁 뉴스 여성 앵커가 됐으며, 3년 후 ‘20/20’ 공동 진행자가 됐다. 지난 1997년 ‘더 뷰’ 방송을 시작한 그녀는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왔다.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사 대표는 "이 업계에는 전설들이 있고 우상들이 있고 바바라 월터스가 있다"며 "그녀는 좋은 친구이자 동료 또한 내가 몹시 경애하는 사람이다"라고 평했다. 그는 "방송에서 그녀의 영향력은 충분히 전달하기 어렵다"며 "그녀는 장벽을 깨고 인습을 무시하고 역사를 만들고 50년 이상 언론의 우수함을 위한 기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미국 인기 코미디언 제이 레노(63)가 NBC 방송의 간판 토크쇼 '투나이트 쇼'에서 하차했으며, 지난 3일 '토크쇼의 황제' 데이비드 레터맨(66)도 1년 뒤 은퇴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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