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방한준비위는 지난 7∼9일(현지 시각) 로마 바티칸에서 교황청과 방한 실무협의를 벌여 이렇게 합의했다고 말했다.
방한준비위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교황청은 교황의 방한 기간에 열릴 모든 행사가 교황께서 평소 지향하는 것처럼 꼭 필요한 행사로만 소박하게 진행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서울, 대전, 청주에서 열리는 모든 전례는 교황의 성향에 맞춰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방한준비위 전례분과와 홍보분과로 구성된 한국천주교 대표단은 이번 실무협의에서 교황청 전례원과 공보처, 교황청 기관 언론사 등을 방문해 교황의 방한 기간에 진행될 전례와 홍보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교황님의 한국 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의미 있는 여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방한준비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