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미, 북핵 해결에 '무력 우선' 중단해야"

러시아 외무부는 10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이 북핵 문제 등 한반도 현안을 해결하는 데 무력사용을 우선시하는 자세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무부는 이날 "한반도에서 미국과 한국이 군사력을 증강하려는 움직임은 우려를 불러일으킬 뿐이다. 특히 긴장완화 분위기가 상호 비방전과 정면 대립으로 바뀌는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외무부는 이어 "(오는 18일까지 계속되는)대형 군사훈련 폴이글(Foal Eagle)을 펼치면서 한국과 미국이 기록적인 규모의 항공기를 동원한 새로운 공군력 훈련에 돌입했다"며 "이는 가상 적의 영토에 있는 목표물에 대한 정밀타격을 연습하고 적 배후에서 작전하는 전복세력을 지원하는 훈련이기에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외무부는 또한 "모든 논쟁 여지가 있는 문제는 오로지 정치적, 외교적으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만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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