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쌍둥이 아빠, 심장마비 '돌연사'

여섯 쌍둥이 아이들과 부친 벤 반 허튼(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미시간주에서 최초로 모두 생존한 여섯 쌍둥이의 친부가 아이들과 놀던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지난 10일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9일 밤 미국 미시간주 서부 홀랜드 지역 자택 뒷마당에서 여섯 아이를 위해 트램폴린을 설치해주던 아버지 벤 반 허튼(39)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다이크스트라 라이프스토리 장례식장 수 허웨이어가 말했다.

반 허튼의 장인 캘빈 레이민크는 "반 휴튼은 마당에 트램펄린을 설치하고 아이들과 놀다가 심장마비가 발생했다"며 "그는 항상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반 허튼의 친부도 40세에 심장 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 허튼의 부인 에이미는 지난 2004년 그랜드래피즈 병원에서 3일에 걸쳐 게릿, 존, 놀란, 페이튼, 새미, 케네디 등 여섯 쌍둥이를 낳았다.


아이들은 미시간주 최초로 모두 생존한 여섯 쌍둥이가 됐다.

태어날 때 무척 작은 편이었던 아이들은 가장 큰 아이가 체중 2파운드1온스(약 0.92kg)였으며, 이 중 2명은 뇌성마비였다.

아이들은 이제 10살이 됐으며, 7살 여동생도 생겼다.

해외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유족과 아이들을 위해 기도한다' '좋은 남자이자 좋은 아빠였던 것 같다' '평안히 쉬시길' '불쌍한 사람'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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