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교생 탄 관광버스, 트럭과 충돌해 최소 9명 사망

(자료사진)
미국 캘리포니아 고교생들이 탄 관광버스가 택배사 트럭과 충돌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수십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11일 뉴질랜드 매체 스타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150km 떨어진 올랜도 지역 인근 5번 주간고속도로에서 운전사의 통제를 잃은 미국 택배사 페덱스 트럭이 도로 분리대를 넘어 고교생들이 탄 관광버스와 차량들을 들이받았다고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대변인 프랜 클라이더가 말했다.


이 관광버스에는 험볼트주립대학 투어를 위한 캘리포니아 고교생들과 승객들이 탑승해 있었다고 클라이더가 말했다.

이 사고로 최소 9명이 사망했으며, 32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고로 5번 주간고속도로는 양방향 운행이 통제됐다. 외신들은 전소된 관광버스와 트럭, 부상자 등 사진들을 공개했다.

훔볼트주립대학 학장 롤린 리치몬드는 '11일 서던 캘리포니아 학생들이 대학 캠퍼스를 방문할 예정이었다'며 '우리는 그들과 가족들을 어떻게든 돕겠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페덱스 택배사 대변인은 "이 비극적인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이들을 위해 걱정과 기도를 하고 있다"며 "조사를 위해 관계 당국에 충분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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