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 나선 女 아이스하키, 2연승 뒤 2연패

폴란드에 밀려 6개국 중 4위로 밀려

2연승 뒤 2연패. 목표로 했던 3위가 불투명해졌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아시아고에서 열린 영국과 201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 대회 4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승부치기 2연승 뒤 2연패로 승점 4점에서 제자리 걸음한 한국은 호주를 7-5로 꺾은 폴란드(2승 1승부치기패 1패.승점7)에 밀려 4위가 됐다.

지난해 스페인 푸이그세르다에서 열린 2013 IIHF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B에서 우승해 디비전2 그룹A로 승격한 세계랭킹 24위의 한국은 이 대회 출전국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영국(19위)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아쉽게 패했다.

2피리어드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3피리어드 34초 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12분 36초와 13분 3초에 연속 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경기 종료 1분 27초를 남기고 1골을 만회해 영패를 면했다.

캐나다 출신 딘 홀든 총괄인스트럭터는 "체력에서 밀렸다. 영국은 우리보다 선수가 많아 체력안배가 충분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면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디비전2 그룹A는 처음이나 선전하고 있다. 오늘의 경험은 내일을 위한 거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12일 세계랭킹 27위 호주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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