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여자가 진짜 있구나' 택시기사 유혹녀 영상 논란

택시기사 허베이 패럴을 유혹하려는 제니퍼 고베르(사진=아일리쉬미러 영상 캡처)
미국에서 택시기사를 유혹하려다 실패한 여성이 오히려 남성을 신고했다가 소송을 당했다고 지난 13일 아일랜드 매체 아일리쉬미러가 전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변호사이자 전직 라디오 진행자인 제니퍼 고베르(33)는 만취 상태에서 치마를 들어올리고 택시기사 허베이 패럴(39)을 유혹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외신들에 공개된 영상 속 제니퍼는 "차를 세우라" "2초만" "진심이냐" "문제가 뭐냐" "괜찮다" 등 갖은 말로 패럴을 유혹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패럴은 단호하게 "난 여자친구가 있고 집에 가야한다"며 "난 그녀뿐이다"라고 거절했다.

결국 제니퍼는 신발을 챙겨 신고 차에서 내리면서 "당신 여자친구는 운이 좋은 여자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후 체포된 것은 오히려 패럴이었다고.

제니퍼는 경찰에 패럴이 이후 연락을 해서 택시에서 촬영한 영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수천달러를 건네주지 않으면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패럴은 72시간 수감됐으며, 관음증 및 금품 갈취 등 혐의 용의자로 그의 사진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올리언스패리시 지방검사 레온 카니차로는 패럴의 혐의를 부인하고 거짓 진술 혐의로 제니퍼를 기소했다.

패럴은 피해자를 잘못 체포하고 수감했다며 제니퍼와 뉴올리언스 경찰을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제니퍼는 다음달 법정에 설 예정으로 유죄확정시 5개월 징역형에 처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퍼는 이전 폭행 등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항소 중이라고.

제니퍼는 "내가 한 짓은 당황스럽고 어리석었지만 그것은 범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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