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16일 오후 5시10분쯤 단원고 상황실을 찾아 "아주대학교 이국종 교수팀 등 의료진들을 진도 현장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5시 현재까지 경기도가 현지에서 확인한 바로는 80명의 구조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뜻하지 않은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 진심으로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정부와 지자체, 학교 등의 사고 수습이 미흡하다며 김 지사를 향해 불만을 쏟아냈다.
한 학부모는 "상황실에서 구조자 명단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있다. 당사자인 학부모들은 언론보도를 통해 사고 소식을 알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김 지사를 향해 "인터뷰만 하지말고 당장이라도 진도로 달려가라"고 핀잔을 줬다.
또 다른 학부모들은 김 지사에게 욕설을 퍼부우며 신속한 대처를 주문했다.